박은주 기자
대전동부교육지원청 특수교육지원센터(교육장 고광병)는 6월 초부터 7월 말까지 두 달간, 관내 특수교육대상학생이 배치된 유·초·중학교 통합학급을 대상으로 통합교육 지원을 위한 ‘정다운 우리 반’ 어울림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일반학급에 배치된 특수교육대상학생의 원활한 학교생활과 또래 관계 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이 함께 참여하는 활동 중심의 수업을 통해 상호 이해와 협력의 가치를 배우는 데 목적이 있다. 총 25개 학급(유치원 5학급, 초등학교 10학급, 중학교 10학급)이 선정되어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다.
특히 이번 어울림 프로그램은 대전동부특수교육지원센터 통합교육지원단 소속 교사 14명이 직접 학교를 방문, 통합학급 담임교사와 함께 협력교수 형태로 수업을 운영하고 있다. 수업 내용은 통합교육 이해 증진과 장애 인식 개선을 중심으로 구성되었으며, 학생들의 흥미를 고려한 다양한 참여형 활동이 포함되어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통합학급 교사는 “우리 반 특수교육대상학생 덕분에 반 전체가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학급 분위기가 한층 더 긍정적으로 바뀌었다”며, “이런 프로그램이 단발성이 아닌 정기적으로 운영된다면 학생들의 배려심과 공동체 의식도 깊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전동부교육지원청 고광병 유초등교육과장은“통합교육의 시작이며, 핵심 공간인 통합학급에서 모두가 함께하는 활동을 통해 서로 배우고 협력하며, 장애인식개선 효과가 자연스럽게 스며들기를 기대한다”며 “다양한 통합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대전동부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학생 개개인의 다양성이 존중받는 교육 환경 조성을 위해 통합교육 실천과 장애 인식 개선에 앞장설 계획이다.
사진제공 : 대전광역시